JIBS 중징계 앵커의 '낮술 음주 생방송' 논란

JIBS 중징계 앵커의 '낮술 음주 생방송' 논란

JIBS 제주방송이 앵커의 '낮술 음주 생방송' 논란으로 인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로부터 중징계를 받았습니다. 이번 사건은 방송사의 신뢰도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방송 윤리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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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의 개요

지난해 3월 30일, JIBS 제주방송의 '8뉴스' 생방송 중 진행을 맡은 앵커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을 보이며 음주 방송 의혹을 받았습니다. 해당 앵커는 부정확한 발음으로 뉴스를 읽거나 어깨를 과도하게 들썩이는 등 평소와 다른 모습을 보였고, 심지어 총선 후보자들의 이름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하는 상황이 발생했습니다.

이 방송을 본 시청자들은 즉시 JIBS 홈페이지 게시판에 항의 글을 올리며 앵커의 음주 방송 여부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많은 시청자들이 "발음도 안 되고 얼굴은 붉게 부었던데 혹시 음주 후 방송 한 건가요?", "딱 봐도 만취 뉴스 진행. 시청자 우롱 아닌가" 등의 반응을 보였습니다.

JIBS의 대응

JIBS 측은 초기에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 더욱 노력하는 JIBS뉴스가 되겠다"는 간단한 사과 댓글을 달았습니다. 이후 해당 방송 영상을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삭제하는 조치를 취했습니다.

추후 JIBS는 "조 앵커가 낮에 식사와 함께 반주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뉴스 진행 전 평소 복용하던 약과 감기약을 동시에 복용하면서 이 같은 사태가 벌어진 것으로 파악된다"라고 해명했습니다.

방심위의 징계 결정

방송통신심의위원회는 2025년 3월 4일 전체 회의를 열고 해당 방송에 대해 법정 제재인 '주의'를 의결했습니다. 이는 방송사 재허가·승인 심사 시 감점 사유가 되는 중징계로 분류됩니다.

JIBS 측은 방심위 회의에서 서면으로 의견을 진술했습니다. "해당 앵커가 저녁 뉴스 대체라는 사실을 잊은 채 당일 낮에 개최된 축제 개막식에 참석해 반주를 했고 이후 몸 상태가 좋지 않아 감기약을 복용한 상태에서 (자신이) 대체 앵커라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상황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JIBS는 자체적으로 해당 앵커에 대해 정직 3개월과 1년간 뉴스 제작 배제 징계를 내렸으며, 책임자인 취재기획팀장에게도 경고 조치를 했다고 밝혔습니다.

방심위의 판단

그러나 방심위는 JIBS의 사후 조치가 적시성이 없었다고 판단했습니다. 방심위 위원들은 "몇십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방송사고이고,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음주 방송이다. 법정 제재가 불가피하다"고 지적했습니다.

결론 및 시사점

이번 사건은 방송의 공공성과 책임감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워주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 뉴스와 같은 시사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에, 앵커의 음주 방송은 절대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방송사와 관련 종사자들은 이번 사건을 교훈 삼아 더욱 철저한 방송 윤리를 지켜나가야 할 것입니다. 또한 시청자들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해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구체적인 대책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JIBS를 비롯한 모든 방송사들이 이번 사건을 타산지석으로 삼아, 더욱 책임감 있는 방송 제작에 힘쓰기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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