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뜰날' 가수 송대관, 향년 78세로 별세...

'해뜰날' 가수 송대관, 향년 78세로 별세...

'트로트 4대 천왕' 송대관이 2025년 2월 7일 금요일 오전, 78세를 일기로 별세했습니다. 측근에 따르면 사인은 심장마비로 알려졌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건강 투병

송대관은 평소 지병으로 세 차례의 수술을 받았으나, 끝내 건강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빈소는 서울대학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될 예정이며, 구체적인 장례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인정 많은 아저씨'에서 '해뜰날'까지

1967년 '인정 많은 아저씨'로 데뷔한 송대관은 1975년 '해뜰날'로 최고의 전성기를 맞이했습니다. 이 곡으로 그해 가수왕을 차지하며 트로트계의 새로운 스타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수많은 히트곡으로 사랑받은 가수

- '정 때문에'
- '차표 한 장'
- '네 박자'
- '유행가'
- '큰 소리 뻥뻥'
- '고향이 남쪽이랬지'

등 수많은 히트곡을 발표하며 국민가수로서의 입지를 다졌습니다.

'트로트 4대 천왕'의 한 축

태진아, 설운도, 고(故) 현철과 함께 '트로트 4대 천왕'으로 불리며 한국 트로트 음악의 황금기를 이끌었습니다. 특히 지난해 7월 먼저 세상을 떠난 현철과는 각별한 친분을 유지해왔습니다.

마지막까지 이어진 열정

2020년 TV조선 '트롯 어워즈' 참석 등 최근까지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으며, 트로트 부흥기에도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 음악계의 큰 손실

송대관의 별세 소식이 전해지자 음악계는 깊은 애도를 표했습니다. 동료 가수들과 후배들은 그의 음악적 업적과 따뜻했던 인품을 기리며 추모의 뜻을 전하고 있습니다.

한국 트로트 음악의 발전과 대중화에 큰 기여를 한 송대관. 그의 독특한 음색과 무대 매너, 시대를 초월한 명곡들은 한국 대중음악사에 길이 남을 것입니다.